문재인, 호남·충청·영남 3연승...이재명, 안희정 제치고 첫 2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3연승을 이어가며 본선 직행 가능성을 더 높였습니다.

수도권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2위에 올랐고, 갈길 바쁜 안희정 충남지사는 처음으로 3위로 내려갔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가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 경선에서도 압승했습니다.

투표자 19만 8천여 명 가운데 12만 8천여 명의 표를 얻으며, 득표율 67.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호남과 충청 영남 경선을 휩쓸며 '문재인 대세론'을 확고히 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아직은 수도권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도록 수도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영남권 노동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18.2%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번 경선 들어 처음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나름 선전했다고 보고 저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경기·서울·인천, 그리고 강원·제주까지, 수도권에서 사실상 결판이 날 것입니다.]

'대연정'을 주장해온 안희정 충남지사는 보수적인 대구·경북 선거인단의 지지를 기대했지만, 16.6%를 득표하는데 그치면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확실한 본선 승리카드를 선택해주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결선을 통해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써보겠습니다.]

세 차례 경선의 누적 득표율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59%로, 각각 22.6%와 18.2%를 기록한 다른 두 후보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안희정,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면서 결선 투표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문 전 대표의 본선 직행 가능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마지막 수도권·강원 경선에서 안 지사와 이 시장이 어느 정도 뒷심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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