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짝퉁' 팔며 기술 배워 공장 차린 일당 적발 / YTN

  • 6년 전
[앵커]
공장까지 차려놓고 가짜 명품 가방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이른바 '짝퉁' 가방만 10년 넘게 팔아오며 터득한 기술로 가짜 가방을 진품과 똑같이 만들어 팔았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제조 공장입니다.

쌓여있는 원단 조각에 샤넬과 프라다 등 해외 명품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이곳에서 제작된 가짜 명품 가방은 정품의 1/10 정도 가격에 택배나 시장을 통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46살 태 모 씨는 동생과 함께 공장을 운영하며 짝퉁 가방을 직접 만들어 유통했습니다.

공장에서 사용한 원단입니다.

재단을 거쳐 위조품이 완성되면 개당 수십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태 씨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10년 동안 가짜 명품을 팔아오다가 돈벌이가 되자 직접 제조업까지 손을 뻗었습니다.

수년 동안 기술을 터득하고, 원단 공급업자나 소비자와 거래할 때는 대포폰을 이용해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이정훈 / 인천지방검찰청 형사4부장 : 수년간 판매상을 하면서 거래처를 확보했고 (중간생략) 완성품을 공급받으면서 얻게 된 제조과정의 기술을 동원해 직접 판매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만든 짝퉁 가방만 730여 개, 정가로는 14억5천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검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태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태 씨의 동생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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