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북, SLBM 지상배치 가능...한국 사드 포대 2개 필요"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북한이 SLBM을 개량해 지상에도 배치할 경우 한국에 더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미국 전문가가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SLBM을 막기 위해서는 한국에 두 대의 사드 포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을 지상에서도 쏠 수 있도록 개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산 SLBM을 개조해 무수단 미사일을 개발한 것처럼 지금 개발 중인 SLBM을 지상용으로 개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미사일 전문가인 루이스 연구원은 특히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SLBM을 지상용으로 배치할 경우 한국에는 더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액체 연료 미사일보다 발사 준비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한국에 더 큰 위협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사드의 레이더 범위가 120도인 만큼, 북한이 탐지 각도 밖에서 SLBM을 쏠 경우에 대비해 두 대의 사드 포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해상이든 지상이든 거의 수직으로 발사할 경우, 떨어질 때 가속도 붙어 사드로 요격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실제로 지난 24일 SLBM 시험 발사 각도를 거의 90도로 세워 발사해 5백 킬로미터를 비행했습니다.

루이스 연구원은 그러면서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방어는 훨씬 비효율적인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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