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먹는 아줌마·아저씨 늘었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편의점 도시락은 보통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이용하죠.

혼자 밥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늘어난 데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밥하기도 부담스러운 요즘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더욱 인기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 본 시민들의 의견 잠시 들어보시죠.

[이다애 / 인천광역시 옥련동 : 한 끼 식사하고 싶은데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은 비싸고 빵이나 삼각김밥은 든든하지 않잖아요. 편의점 도시락 먹으면 든든하더라고요. 맛도 있고.]

[박지윤 / 서울 쌍문동 : 점심시간에 일이 이어져서 밥을 못 먹을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간단히 빨리 해결하려고 편의점 도시락 많이 이용하고요.]

이 같은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중장년층에서도 퍼지고 있습니다.

한 편의점이 최근 3년간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분석했는데요,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도시락 구매 비중이 2014년 27%에서 지난해 31%까지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33%까지 증가한 상황입니다.

40대 이상 이용자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20∼30대 비중은 2014년 63%에서 올해 상반기 58%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매출 신장률을 비교해 봐도 이런 현상은 뚜렷합니다.

20대는 193%, 30대는 186% 매출이 늘었는데, 40대 이상은 이보다도 더 높은 234%를 기록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의 수요가 늘자 편의점 업계에서도 각자 브랜드를 단 도시락을 잇따라 출시했는데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효자 아이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장년층의 도시락 구매가 급증한 것은 편의점 도시락이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가 높다는 인식이 퍼지고, 편의점이 중장년층에게도 익숙한 소비 공간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빠르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이 확산하는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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