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3인 vs 비박 단일화...친박 세 결집 꿈틀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새누리당 비박계 당권 주자인 정병국·주호영 의원의 단일화 결과, 예상을 깨고 주호영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친박과 비박의 다대일 구도가 되면서, 당권을 거머쥐려는 친박계의 세 결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예상을 깨고 비박계 당권 단일 후보가 됐습니다.

8·9 전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정병국 의원과 극적 단일화를 이룬 겁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화합과 혁신으로 당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정권 재창출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당 대표가 돼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애초 출마를 선언했던 비박계 후보 3명이 잇달아 단일화하면서, 주 의원은 비박계 힘을 받게 됐습니다.

비주류 단일 후보에 대한 전폭 지지 의사를 밝혔던 비박계 대권 주자 김무성 전 대표가 세 결집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지난3일) : 비주류 후보 중에 정병국 주호영 두 후보가 곧 아마 단일화할 겁니다. 그 사람 지원하도록 할 겁니다.]

이에 친박계는 표면적으로는 비박 단일화를 계파 패권주의로 비난하고 나서는 한편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8월 4일) : 당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위하는 전당대회가 되는 데에는 다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물밑으로는 이정현 이주영 한선교 등 친박계 후보들을 향해 단일화 압박을 넣고 있지만 모두 요지부동입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돈 없고 줄 없고 좋은 대학 못 나오고 호남 출신이지만 새누리당에서 당 대표가 된다면 이것이 기적입니다.]

[이주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당의 대화합과 정권 재창출에 가장 적임자다, 이렇게 자부하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할 것입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대선 후보, 제가 당 대표 되면 맥아더 장군 같은 사람 만들겠습니다. 박근혜 정부 정말 성공한 정부로 만들어야지만 이 자유대한민국이 정권 재창출해 가고….]

막판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특정 후보 밀기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친박 단일화 여부와 상관없이 결국 당권 경쟁은 친박·비박 계파전으로 흘러 전당대회 당일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는 승부를 가늠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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