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복 입고, 수갑 차고...외국인 도주 잇달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다 죄수복을 입은 채 달아났던 외국인이 붙잡혔습니다.

옷도 갈아입고 면도까지 했지만, 5시간여 만에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박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아파트 단지로 뛰어들어옵니다.

윗옷은 흰 티셔츠지만, 바지는 베이지색, 죄수복 그대로입니다.

불안한 듯 주변을 살피다 아파트 뒷산으로 사라지는 남성.

동료를 흉기로 위협하고 때린 혐의로 구속된 A씨입니다.

피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간이 수감시설인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도주했습니다.

[목격자 : 죄수복을 입은 애가 막 뛰어오는 거예요. 그래서 차를 세우고 바로 내렸어요. 이놈이 막 도망가길래 불렀어요. 이리로 와 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새카맣고….]

도주 5시간 40분 만에 예전에 살던 집 근처에서 붙잡힌 A씨는 옷을 갈아입고 면도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서영일 / 경북 김천경찰서 수사과장 : 변복을 하고 심지어는 수염까지 깎은 상태에서 도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통찰력 있는 시민이 112에 신고를 해줌으로써….]

수갑을 찬 채 도주한 불법 체류 외국인도 있었습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에 들어왔다가, 경기 지역에 불법 취직한 44살 중국인 여성 B씨를 붙잡아 렌터카로 압송하다 놓쳤습니다.

B씨는 9시간을 도주 끝에 경기 구리경찰에 붙잡혀, 해경에 인계됐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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