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8일 새누리당 의원과 오찬...소통 정치 나서나? / YTN (Yes! Top News)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8일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20대 국회 출범에 맞춰 국정 운영의 협조를 요청하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과 20대 국회 새누리당 의원 129명 전원이 오는 8일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지난해 8월 19대 새누리당 의원 138명이 청와대를 찾은 지 11개월 만이고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입니다.

상견례 성격이 강한 만큼 박 대통령은 먼저 국회 개원을 축하하면서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에 20대 국회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안고 출발하는 20대 국회가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정의 한 축을 든든히 받쳐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영국의 EU 탈퇴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와 안보 위기를 설명하면서 국회의 역할, 집권 여당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통령과 의원들이 경제살리기, 민생 돌보기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박 대통령에게 총선 민의를 전달하면서 소통의 정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배신의 정치'로 정확히 1년 전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유승민 의원, 총선 공천 과정에서 껄끄러운 관계가 된 김무성 의원과의 만남도 관심입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은 정부 출범 이후 3번째입니다.

박 대통령은 8일 오찬에 이어 다음 달에는 국회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전원과의 회동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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