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말뫼의 눈물, 우리의 눈물 될 수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개원 연설에서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과 원칙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 노동 시장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14년 전 현대중공업이 스페인 남부 도시, 말뫼의 한 조선업체에서 인수한 골리앗 크레인입니다.

인수 가격은 단돈 1달러.

경쟁력 약화로 위기에 몰린 업체에 크레인 해체 비용을 대고 사온 건데, 스페인은 이를 말뫼의 눈물이라고 부릅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 개원 연설에서 말뫼가 아닌, 우리의 눈물이 될 수도 있다며 구조조정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과감하면서도 투명한 구조조정이라는 원칙도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산업 구조조정은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과 채권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고,정부는 일관된 원칙 하에서 투명하게 각종 비정상과 부실을 반드시 바로잡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조선업을 특별고용 지원 업종으로 지정하는 등 구조조정 피해 대책을 꼼꼼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노동 시장을 근본적으로 안정시키고, 신산업 시장 선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구조조정과 규제개혁 모두, 정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국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박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역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와 문화 융성 정책에 대한 설명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두 분야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이미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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