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측 “탄핵 기각”… 찬성 측도 ‘밤샘집회’

  • 8년 전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현재, 헌법재판소 앞은 탄핵 찬반 양 측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집회를 진행중입니다.

경찰은 오늘 최고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리포트]
네,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탄핵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나란히 피켓을 들고 어젯밤부터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탄핵심판 선고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있어 양 측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이 곳 안국역 일대에는 탄핵 반대 집회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탄핵기각'과 '국회해산'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참가자들 일부는 8일부터 2박 3일 째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총동원령이 내려진 오늘 오전에는 전세버스를 타고 전국 각지에서 헌법재판소 앞에 집결할 예정이라 참가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찬성 촛불집회도 어제 저녁부터 밤샘 집회에 돌입했습니다. 어제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문화제를 마친 뒤헌재 방면으로 행진을 벌이고 이 곳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촛불집회 주최 측은 이 곳 안국역 일대에서 잠시 뒤인 오전 11시부터 탄핵 선고 생중계를 지켜본 뒤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경찰은 비상경계 태세 중 최고 단계인 '갑호 비상'을 서울 전역에 발령했습니다. 

또 청와대 인근과 헌법재판소, 광화문 광장에 총 271개 중대, 2만1600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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