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美 본토 근접...강제 대피령 선포 / YTN

  • 6년 전
[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플로리다 주는 전체 주민의 4분 1인 5백6십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인근 3개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 공립학교 강당이 간이침대와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카리브 해 섬들을 강타해 3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에 대비해 대피한 주민들입니다.

[플로리다 주 대피 주민 : 집에는 머물러도 될 정도인지 알았어요. 이전 허리케인 앤드류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는 예보에 안전을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쿠바에 상륙하면서 5등급 최강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 4등급으로 떨어진 '어마'는 현지시간 9일 밤 플로리다 주에 상륙한 전망입니다.

직접 영향권에 든 플로리다 주는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전체 주민 4분의 1에 해당하는 560만 명에게 강제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필립 레빈 / 마이애미비치 시장 : 여행객이든 시민이든 모두 반드시 대피해야 합니다. 이 지역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강력하고 대단한 폭풍으로 이쪽으로 무섭고 근접해 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쯤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 해군은 피해에 대비해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까지 투입했습니다.

'어마'의 예상 피해액은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우리 돈 226조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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