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접근...500만명 대피령 / YTN

  • 6년 전
[앵커]
역대 최강 허리케인 어마의 미국 본토 상륙이 임박하면서 500만 명이 넘는 플로리다주가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소영 기자!

허리케인 어마, 위력이 이름처럼 어마어마 한 것 같은데요 미국 본토에는 언제쯤 상륙합니까?

[기자]
허리케인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50시간 넘게 유지했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며 세력이 약화해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지고 했는데요.

쿠바 카마구에이 제도에 상륙하면서 최대 시속 260㎞의 강풍을 동반한 5등급 허리케인으로 위력이 다시 세졌습니다.

어마는 오는 10일 오전 플로리다 키스 제도에, 같은 날 오후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미 기상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어마가 위력을 키우며 미 본토에 접근하면서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권에 든 미국 플로리다주는 전체 주민의 4분의 1이 넘는 56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어마가 미국 본토에 상륙하기에 앞서 플로리다 일대에 최대 강수량 500㎜가 넘는 폭우와 강풍이 닥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마가 역사에 남을만한 파괴적인 잠재력을 지닌 폭풍"이라며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따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주 초 폭우와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플로리다 북쪽 조지아와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미 카리브 해에서 최소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어마의 예상 피해액은 2천억 달러, 우리 돈 약 226조 원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피해 규모가 큰 허리케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예측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90918173436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