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부모 공무원과 점심..."저출산 계속되면 국가적 위기" / YTN

  • 6년 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저출산 문제가 계속되면 국가적 위기가 오게 된다며 특단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다둥이 자녀를 둔 공무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육아에서 겪는 고충을 듣기도 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을 찾았습니다.

다둥이 부모 등 자녀를 키우고 있는 공무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들 애국자들입니다. 누가 아이가 제일 많아요? 다섯 명이요?]

참석자들은 월요일 회의에 대비하기 위한 주말 근무, 연장근무 등으로 자녀와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점 등을 고충으로 꼽았습니다.

저출산 문제 극복 방안은 마지막 업무보고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로 전망된다며, 이대로 가면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국가적 위기를 맞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돈만 쓰는 것으로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고용과 주거, 교육, 경력 단절 해소 등 국민의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저 출산율, 최장 노동시간, 최하위 국민행복지수라는 오명이 더 이상 대한민국의 수식어가 되지 않도록 세 부처가 합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새 정부의 예산안에서 성장 예산이 줄었다는 평가는 낡은 관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출산과 일자리 격차 해소를 위한 예산은 복지 예산인 동시에 성장 예산이라며, 각 부처가 성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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