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나!"...생방송 스튜디오 장악한 英 꼬마 숙녀 / YTN

  • 6년 전
[앵커]
지난 3월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BBC 화상 인터뷰 도중 어린 두 자녀가 난입한 귀여운 방송사고, 많이들 기억하실 텐데요.

이번에는 영국에서, 생방송 스튜디오를 놀이터처럼 누비고 다닌 꼬마 숙녀의 돌발 행동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ITV의 정오 뉴스 프로그램.

어린이들의 우유 알레르기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코너에, 엄마가 어린 남매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여동생 아이리스가 스튜디오를 서성입니다.

재잘재잘 거리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니, 아예 테이블에 기어 올라가 버립니다.

이 와중에 엄마와 아들은 애써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가고, 진행자는 노련하고 재치 넘치는 말솜씨로 대처합니다.

[알라스테어 스튜어트 / 진행자 : 걱정하지 말고 너는 그냥 하던 거 마저 하렴.]

결국, 아이리스가 진행자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장면을 끝으로 인터뷰는 마무리됐습니다.

'귀여운 방송사고' 영상은 SNS에서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너무 웃다가 눈물까지 흘렸다", "점심 시간대 사상 최고의 뉴스였다"는 반응과 함께, "베테랑 방송인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인내심이 성인급이다"는 등 진행자에 대한 찬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이가 말썽 피우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은 아이 엄마를 향한 차가운 시선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82503433939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