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초 '낮잠 바' 오픈..."잠깐 눈 붙이고 가세요" / YTN

  • 6년 전
[앵커]
바쁜 일상에 쫓겨 잠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잠깐의 낮잠은 집중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페인에 처음으로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이른바 '낮잠 바'가 문을 열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필립 마르코 씨.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바로 발길을 옮겨 한 가게로 들어섭니다.

부족한 잠을 자기 위해 최근 문을 연 '낮잠 바'를 방문한 겁니다.

[필립 마르코 / 그래픽 디자이너 : 출퇴근 거리가 꽤 됩니다. 그래서 잠이 늘 부족해서 바쁘지 않은 날이면 30분씩 낮잠을 자고 다시 회사로 들어갑니다.]

길고도 피곤한 하루를 버티기 위해 이렇게 낮잠을 자는 데 드는 비용은 1시간에 우리 돈 만5천 원.

빛이 차단된 아늑한 분위기에 일회용 침구,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향까지 마련돼 이곳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침실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고, 소파에 앉아 인터넷을 하거나, 안마의자 위에서 피로를 풀기도 합니다.

[알바로 후에르따 / 공무원 : 집에까지 가서 쉴 수 없는 상황인데 회사 근처에 이런 곳이 있어 자주 애용합니다.]

[칼로스 / 은행원 : 낮잠은 스페인의 전통이지만 현대인들에게는 필수입니다. 긴 업무시간, 생활 스타일 때문인데 이렇게 잠시 자면 힘이 생깁니다.]

마드리드에 처음 문을 연 '낮잠 바'.

토막 낮잠을 통한 피로 회복과 충전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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