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퇴출’ 임창용, 친정팀 KIA에 입단

  • 8년 전
해외 도박으로 삼성에서 퇴출된 임창용이 친정팀 KIA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빅보이 이대호는 바늘구멍을 뚫고 빅리거가 됐습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IMF 당시 자금난을 겪던 해태 타이거즈는 에이스 임창용을 트레이드해 암울한 시간을 버텼습니다.

임창용이 지난해 해외 도박으로 퇴출되자, 이번엔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범호]
"저도 아침에 기사 보고 놀랐고 오면서 또 임창용 선배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72경기 출장 정지를 감수하고 연봉 3억원까지 기부하겠는 임창용.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동준]
"그 정도면 속죄가 저는 됐다고 생각합니다."

[신민경]
"야구는 청소년들도 많이 보는 스포츠니까 아직은 좀더 반성을 해야 되는게 아닌가..."


초청선수 이대호가 25인 로스터에 결국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봉은 최대 400만 달러... 빅리거 이대호는 다음 달 5일 친구 추신수와 개막전에서 맞대결합니다.


반면, 화려하게 출발했던 김현수는 한국 복귀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경쟁하고 있다는 말은 솔직하지 못한 표현이라며 모종의 변화가 생겼음을 암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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