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코트들의 반란…“우리도 연봉 올려달라”

  • 8년 전
야구장 마스코트들이
최근 반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기에 버금가는
대접을 바라기 시작한 건데요.

강병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퍼포먼스로
메이저리그도 주목했던
NC의 마스코트 단디.

200경기 출장 달성을 이유로
최고 대우를 요구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중원 과장 / NC 다이노스]
"국내 마스코트 가운데 최고 대우를 보장할 것…

자주 씻겨 줄 것, 프로필 촬영을 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헬멧을 벗고 공손하게 인사하는
야쿠르트의 22년차 제비 마스코트
'쓰바쿠로'.

스케치북에 뭔가를 쓰는데
연봉을 인상해달란 요구입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자
이번엔 달러냐고 묻는
재치까지 부립니다.

2012년 마스코트계 최초로
FA를 선언하는 등 협상 능력도
최고인 쓰바쿠로.

올해는 작년 연봉의 2만 배가 넘는
20억 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 사람들이 펭귄으로 착각하면
연봉이 삭감됩니다.

[현장음]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필리 패너틱!"

필라델피아의 필리 패너틱에겐
이렇게 생일 파티도 해줍니다.

마스코트를 활용한 구단의 이벤트는
팀과 팬을 하나로 묶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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