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센터' 이종현 모비스행..."프로농구 두목 잡겠다"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남자 프로농구 '특급 신인'으로 평가받는 이종현 선수가 울산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두목'이란 애칭이 있는, 학교 선배 오리온의 이승현 선수를 잡아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1순위 지명권을 따낸 모비스의 선택은 예상대로 고려대 출신 대형 센터 이종현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종현은 서장훈과 김주성을 잇는 한국 농구의 미래.

2m 3cm, 센터로 큰 키는 아니지만 팔이 길어 수비와 리바운드는 프로에서도 당장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도 면제를 받았습니다.

[이종현 / 울산 모비스 전체 1순위 : 고려대학교의 이종현이 아닌 모비스의 이종현으로, KBL 두목 잡으러 가겠습니다.]

3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4강에서 탈락했던 모비스로선 당장 '왕조'를 다시 구축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유재학 / 울산 모비스 감독 : 앞으로 모비스 10년을 책임질 선수이기 때문에 몸을 완전히 만들어 팀에 녹아들도록 하겠습니다.]

이종현과 함께 '황금 드래프트 빅3'로 불리던 장신 포워드 최준용과 강상재는 각각 전체 2, 3순위로 SK와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최준용 / 서울 SK 전체 2순위 : 화려한 거 쫓아가기보다는 절실함과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고요.]

[강상재 / 인천 전자랜드 전체 3순위 : 만년 2인자가 아닌 전자랜드 1인자로서 신인왕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국체전에서 연세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실업팀 놀레벤트 이글스의 가드 김준성은 2라운드 9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역대급 신인들의 등장으로 도약의 기회를 잡은 남자 프로농구는 이번 주말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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