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美 전략폭격기, 휴전선 근접 비행하며 '北에 경고'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앵커]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는 오늘은 휴전선 인근까지 올라가서 북한을 한눈에 감시를 했는데요. 좀더 자세히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통일연구원의 선임연구원 조한범 박사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출동 영상을 좀 봤는데요. 상당히 낮게 날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 말씀을 드렸지만 이례적으로 휴전선 인근까지 올라갔다고 하는데 이렇게 비행 루트를 설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있죠. 상징성이고요. 왜냐하면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도발을 할 경우에는 미군이 B-52나 B-2 스텔스, B-1B는 이례적이지만 한반도에 배치를 시키거든요. 우선 공개를 해서 북한에 경고를 하는 의미가 있고요.

또 하나는 우리 한국 내부용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핵 도발을 하면 우리 자체내에서 핵무장론이 커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국민에게도 명시적으로 미국의 확장억지력으로 한국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에 대한 무력시위도 강력하지만 우리 한국 국민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지키는 그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전략폭격기들이 오게 되면 항상 저공비행을 해요, 우리한테 보여주는 것이죠. 그리고 오산기지에 착륙한 건 그런 의지를 더 명확히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무기들을 많이 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무기들을 실을 수 있습니까?

[인터뷰]
물론 일반적인 재래식 폭탄도 있지만 통합정밀시격 폭격탄이라고 하는 J-DAM 이라는 게 있어요. 유도장치를 달아서 일반폭탄이지만 목표물에 맞힐 수가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ALCM이라고 하는 미군 전략폭격기 모두에 들어있죠. 순항미사일인데요, 핵탄두 탑재는 물론이고 탄도미사일과 다르게 매우 정밀합니다. 그러니까 김정은 관저의 창문이나 심지어는 화분까지 맞힐 정도의 정밀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앵커]
핵탄두 탑재까지 가능한 것인가요?

[인터뷰]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핵탄두 탑재를 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만일 그렇게 된다고 하면 그런 전략폭격기들이 한반도에 전진 배치되면 그냥 시행을 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만 북한 쪽에서도 알죠. 이런 전략폭격기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그래서 그냥 무력시위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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