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People pay their respects to Cho Sungmin (고 조성민, 안타까운 추모행렬)
  • 8년 전
지난 6일 새벽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 조성민씨의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의 빈소에는 안타까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살펴봤습니다.

고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전직 프로야구선수로도 유명한 조성민이 지난 6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밤늦게까지 슬픔을 함께한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빈소를 찾은 고려대 후배 박용택선수는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학시절 고인과 함께 '황금의 92학번'이라 불리던 정민철 코치, 홍원기 코치도 빈소를 찾았고요. 신경현선수 진갑용선수도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는데요. 이 밖에도 전현직 야구선수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이들의 발걸음보다도 가슴 아프게 했던 것은 고인의 자녀인 환희와 준희의 모습이었습니다. 친할머니와 함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진 환희와 준희는 오열하며 빈소에 들어선 할머니와는 달리 굳은 표정이었다고 하는데요.

엄마와 삼촌에 이어 아빠까지 잃게 된 두 아이는 한참을 빈소를 지키다 밤 9시 쯤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부친도 아들의 비보에 힘겹게 빈소를 찾았는데요. 지병으로 두 달 째 입원 중이라는 그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아들을 찾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빈소를 찾지 못한 전 프로야구선수 양준혁과 박찬호는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고요.

많은 이들이 SNS를 통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야구선수 출신의 방송인 강병규는 "야구선수 중 내가 가장 부러워했던 1살 후배 조성민. 나 같은 놈도 버티고 사는데. 나보고 힘내라고 했었는데"라는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는데요.

두산 베어스 출신의 이경필은 "조성민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맘 편히 쉬세요"라고, 양준혁은 "고 조성민 선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또 많은 스타들이 고인을 잃은 슬픔과 함께 남겨진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배우 홍은희는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엄마로서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했고요.

솔비는 "아이들을 위한 건 조용히 기도하는 일 밖에 없다"며 환희 준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7일 오전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각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는데요. 발인은 8일 오전 진행되며, 고인은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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