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고영욱이 28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8월개월 째 수감 중에 있는 고영욱은 몰라보게 수척한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섰는데요.

고영욱은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나이 어린 피해자들과 부적절한 일을 해서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 평생 아들과 강아지들밖에 모르고 사셨던 어머니는 저 때문에 집밖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론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때늦은 후회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구형했는데요.

선고공판은 다음 달 27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