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전역 후 첫 활동 재개

  • 8년 전
군 복부 시절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휘말려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안겨줬던 가수 세븐 씨가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븐 씨가 [엘리자벳]에서 맡은 죽음, 토드 역은 많은 남자 뮤지컬 배우들이 탐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잘 알려졌는데요.

군 전역 후 뮤지컬로 첫 활동을 재개하게 될 세븐 씨의 소식을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가수 세븐이 군 전역 후 첫 활동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을 선택했습니다.

오는 6월 13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라인업이 발표됐는데요.

가수 세븐은 데뷔 후 줄곧 써 왔던 예명 '세븐'이 아닌 '최동욱'으로 '죽음' 역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죽음과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로 풀어낸 뮤지컬 [엘리자벳].

세븐은 이 작품에서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맡게 됐습니다.

세븐은 15일 자신의 SNS에 뮤지컬 [엘리자벳]의 개인 포스터와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응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대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뮤지컬 [엘리자벳]의 관계자는 '세븐이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2년 2월 미니앨범 발표 이후 2년 4개월 만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게 된 세븐.

2013년에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현장음: 세븐]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고요 가수 세븐이 아니고 군인 최동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올 테니까요


기초 군사훈련 후 '일반 보병'에서 '연예병사'로 보직을 바꿨던 세븐은 2013년 6월 마이티마우스의 상추와 함께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휘말렸는데요.

당시 [생방송 스타뉴스]에서는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이 벌어진 뒤 처음으로 세븐의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논란 이후 영창 10일의 중징계를 받은 상추와 세븐은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되면서 최전방으로 복무지를 옮기게 됐는데요.

지난해 8월 조용히 전역한 상추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마시술소 출입논란에 입을 열었는데요.

상추는 '사실 더 이상의 변명이 의미 없을 수도 있다. 좋은 모습만 보이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입장을 전했습니다.

세븐은 지난해 12월 전역하면서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장음: 세븐]

입대 초에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때 당시에는 부대 안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는데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그때 당시에 제가 잘못했던 점들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또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븐이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지난 2012년에 초연됐는데요.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를 달성하는가하면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녹취: 김헌식/ 문화평론가]

Q) 세븐이 뮤지컬 [엘리자벳]을 선택한 이유는?

A) 가요계에 당장 복귀하기 위해서는 부담감이 많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지명도가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서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가요계 복귀를 다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 세븐이 맡은 죽음이라는 캐릭터는 2012년 초연 당시 송창의와 JYJ의 김준수가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요.


[인터뷰: 송창의]

죽음이라는 역할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섹시하게도 갔다가 어떨 때는 감정이 절절하기도 했다가 폭발적인 게 나오기도 했다가 그런 게 작품 전체가 끌려서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준수]

제가 같이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지난 2013년에는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로 유명한 박효신이 그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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