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식스맨 거론 장동민, 과거 여성 비하 발언 파문

  • 8년 전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스맨 선발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독'이 되고 있습니다.

식스맨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장동민 씨의 경우 과거 인터넷 방송을 통해 거침없이 쏟아냈던 여성 비하 및 폭력성 발언이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급기야,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 장동민 씨의 소식을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 [무한도전]의 식스맨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장동민이 '막말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올해로 방송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의 식스맨 선발 프로젝트를 통해 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하하, 기존 다섯 멤버와 호흡 맞출 여섯 번째 멤버로 유력하게 손꼽혀 온 장동민.


[인터뷰: 최영일, 문화평론가]

장동민 씨는 지금 대세 연예인이고 가지고 있는 재주가 굉장히 많죠 그리고 캐릭터도 굉장히 뚜렷해요


이렇듯 장동민이 요즘 대세로 관심을 받자 그의 과거 발언들이 수면 위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장동민은 지난해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내뱉었던 수위 놓은 발언들로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장동민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는 여성 비하 및 혐오 발언을 쏟아냈었죠.

논란이 불거지자 장동민은 다음 회 방송을 통해 '남자들은 이라고 얘기한 건 사과드리고 '저는' 이라고 바꾸겠다'라며 '일반적인 남성을 대표한 이야기가 아닌 단지 자신의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후 방송분에서는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로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당시 장동민은 '화를 낼 때 돌변하는 사람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람들은 내가 화가 난 줄 아는데도 웃는다. 요즘 우리 코디가 그렇다'며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해도 웃고 넘긴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장동민은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게 '진짜 죽여 버리고 싶다', '맨날 휴대전화만 만지는데 망치로 휴대전화를 부셔버리고 싶다'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폭력적인 발언을 구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방송분은 삭제 조치됐고 장동민은 뒤늦게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방송에 등장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려 했었죠.

뿐만 아니라 장동민은 군 복무 시절 후임병에게 한 구타 발언의 진위를 놓고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장동민의 과거 발언은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서의 자격 논란까지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한도전]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장동민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는가하면 네티즌들은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 식스맨에 영향 없나?', '언젠가 발목 잡을 줄 알았다', '[무한도전] 식스맨 장동민, 진짜 이건 치명타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동민은 13일. 생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장동민은 '여러분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며 어찌 됐건 내가 과거에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다시 또 이야기가 돼 거듭 드릴 말씀이 없다. 재차 사과를 드리겠다. 잘못된 언행을 일삼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에게 더 좋은 웃음으로 보답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리겠다. 너무 죄송하다' 고 전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동민은 [무한도전] 식스맨 내정설까지 불거지는 등 식스맨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는데요.


[인터뷰: 권혁중, 문화평론가]

Q) 장동민의 식스맨 내정설에 대해?
A) [무한도전] 측과 단독 촬영했다는 소문은 최근 다섯 멤버들과 짝을 이뤄 1대1 촬영을 했었어요. 그래서 아마 그것을 보고 소문이 돌지 않았나 확정은 아니라고 보는 거죠.


[무한도전] 식스맨 내정설에 이어 이번에는 과거 발언으로 논란의 한가운데에 선 장동민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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