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25일, 합의이혼을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아내의 빚문제와 부부갈등은 그간 알려져 왔던 바이긴 하지만 이혼소식은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방송에서 아내와의 갈등을 솔직히 밝혀왔던 방송인 김구라..그가 결국 합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5일 오후,김구라의 소속사측은 '금일(8월 25일) 법원 숙려 기간을 거쳐 18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익히 알려져 왔던 아내의 채무에서 불거진 갈등이 이혼의 원인!

김구라는 소속사를 통해 '다툼이 계속 될수록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 병원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봤지만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게 낫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심경을 밝힌데 이어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이며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아내의 금전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 동안 많은 다툼 끝 이견을 좁히지 못했음을 밝히고 아내의 남은 채무에 대한 책임까지 공언한 건데요

김구라의 부부 갈등은 사실 대중에게 낯선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말, 김구라가 공황장애 증세로 방송 녹화에 불참하면서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문제가 공개됐고 이후 김구라는 방송 등을 통해 서슴 없이 아내의 빚과 관련된 심경과 금전 사정등을 밝혀 왔는데요


[인터뷰: 김구라]

안녕하세요. 벼락 맞은 17억입니다.


지난 4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구라는 온국민을 상대로 아내와의 갈등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아내가 17억 빚으로 신용불량자다' '돈을 빌려간 처형이 몇 년 째 잠수를 탔다' '가끔 우리 집사람이 재벌집 막내아들로 태어났으면 진짜 멋지게 살았을 것 같다' 며 아내의 17억 빚과 현 상황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는데요

이후 '다작을 해 많이 메꾸고 있다. 이것저것 하는 중이다'라며 '집사람이 실수한거고 가족을 위한 것이었으니까 명분도 있다. 동현이 계약금을 집사람에게 줬다. 경제관념을 가지고 상징적으로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우리 집사람 지켜봐달라'고 밝히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구라]

프로그램을 워낙에 제가 다작을 하다 보니까 기자간담회를 아주 수도 없이 했어요. 이처럼 이렇게 뜨거운 관심 화제성만큼은 단연 최고지 않았나...


사실, 김구라는 아내의 17억 빚공개 이후, 손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는데요

현재 그가 출연 중인 방송은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마이리틀텔레비전] [세바퀴], [동상이몽]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썰전], [무비 스토커], [집밥 백선생], 이렇게 총 9개 프로그램입니다.

김구라는 한 때 자신이 쓴 책에서 '450~6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는데요

김구라 측은 '이혼 후에도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하차하는 프로그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방송 ‘김구라 황봉알 노숙자'를 통해 인터넷 방송서 유명세를 타며 이름을 알린 김구라!

최근 공황장애를 앓은 이후 과거 인터넷 라디오의 파트너였던 황봉과 9년만의 해후를 가진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는데요